2008년 09월 21일
[2008. 07. 31 - 08. 02] 군산 & 선유도 (2)
첫날을 즐겁게 보내고 둘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목적지는 선유도이다....
서울에만 있는줄 알았던 선유도가 서해에도 있다는 걸 알게해준 여행....
서해여서 물이 빠지는 시간이 있기에 오전부터 일찍 출발했다....
어머님께서는 아침을 어찌 맛있게 차려주시는지....
간장게장과 호박잎, 된장찌개를 너무도 맛있게 먹었다....
태어나서 호박잎을 처음 먹어봤는데
색다른 맛을 알 수 있었고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떠나기 전 마당에서 한 컷....
지훈이가 준 패션 안경이 돋보이는 사진이다....^^
요즘에 대새라는 안경이라면서....ㅋㅋ
군산 여객 터미널에서 선유도로 가는 여객선 안이다....
약 1시간 1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생각보다 멀리 있는 섬이었다....
가는 동안 멋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느라 계속 돌아다녔다....
또 우연히 새우깡을 갈매기에게 주는 일행을 만나 그걸 찍느라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다는....
갈매기가 배를 따라오면서 힐끔 힐끔 쳐다보다 낚아채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선유도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섬이었다....
섬도 생각했던것 보다 컸다....
배에서 내리면 여기저기 민박집에서 나와 손님을 모셔가기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거기를 빠져나오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위에 사진은 민박집에서 손님을 모셔가기 위해 돌아다니는 차이다....
색다른 풍경이라 한컷 담았다....
선유도는 맛조개 잡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썰물일때 맛조개를 잡을 수 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밀물이 시작되고 있어서 시간이 얼마 없었다....
TV에서만 보았던 것을 우리가 직접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들 들떠 있었다....
해변에 가면 위의 사진처럼 옹기종기 모여서 다들 맛조개 잡이에 푹 빠져있다....
우리도 옆에 한자리 잡아서 어떻게 하는지 구경한번을 하고 나서 맛조개 잡이 시작....


한시간 가량 정말 열심히 한 호미질과 맛소금을 뿌리고 쏙쏙 올라오는 맛조개를 잡느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지는 지도모르고, 물이 밀려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정신이 팔려있었다....
물이 차올라서 더이상 잡을수가 없었던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처음 하는것 치고는 너무 많이 잡고 잘 잡혀서 기뻤다는....^^


맛조개를 잡고나서 선유도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허기진 배를 달래러 호미를 빌렸던 가게로 갔다....
그 가게 아주머니께서 너무 인상이 후덕하셔서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치킨, 맥주, 칼국수, 부침개를 먹으면서 배를 채웠다....
잡았던 맛조개는 어머님, 아버님, 형님과 같이 먹기위해 옮겨담았다....
저렇게 많이 잡았네....^^
원래 계획은 잠깐 물에서 놀려고 했으나
햇빛이 너무 뜨거운데다가 너무 열심히 잡았는지 다들 지쳐서 다시 육지로 돌아가기로 했다....


배타는 동안 갈매기한테 새우깡 주는게 부러웠다면서 새우깡을 하나 사들고
저렇게 애타게 손을 내밀고 있는데 저 맘을 알아주지 않았던 갈매기들....
아예 물 위에 둥둥 떠서 우릴 구경하더라....
결국 남은 새우깡 돌아오는 배속에서 우리들의 배속으로 다 없어져 버렸다....^^
육지에 도착하고 나서 어머님, 아버님께서 데려가주신 곱창집....
아시는 분이 하는 곳이라 더 신경써서 해주셨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저렇게 맛있는 음식을 왜 이제서야 먹어본건지....
너무 맛있었다....
이때도 맥주를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집에 돌아와서 나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 뻗어 자버렸고....
나머지 인원들은 잼있게 놀았다고 하던데....
자고 일어나니 내 눈앞에 보인것은 다름아닌 꽃게 찜....
곱창을 잊기도 전에 다시 나의 뱃속을 즐겁게 해주는 음식이....
또 낮에 잡은 맛조개도 어머님께서 삶아 주셔서 맛조개도 맛있게 먹었다....
후식으로 먹은 수박도 어찌나 달던지....
지영이는 어머님과 기념사진 촬영....^^

이렇게 둘째날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하루를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다....
잠자리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샌가 다들 잠들어버렸다....
그렇게 날이 밝았다....
이제 다시 우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
가는 날까지 맛있는 음식을 주셔야 한다고 아구찜을 준비해 주셨다....
비록 내가 잘 먹지 못하는 음식이었지만 지금 너무 후회된다....
먹으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왜 안 먹었을까....
그렇게 배불리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기 전에 기념 사진을 찍었다....
우리 다섯명이서 같이 찍은 사진....
근데 창규형은 왜 눈을 감은거야~~
사진 찍느라 내가 빠진 사진이 많아 좀 아쉽긴 하지만 같이 했던 여행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단 3일간의 여행이었지만
시골의 정취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새로운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여행이었기에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여행이다....
# by | 2008/09/21 17:20 | Travel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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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었는데 ? ㅎㅎㅎ
이뻐이뻐-ㅎ
사진기 기종이 어찌되나요??ㅋㅋ
완전 잘찍었다~~
즐거움이 사진에서 묻어나오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