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7. 31 - 08. 02] 군산 & 선유도 (1)


입사 후 첫 여름 휴가....
군산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수홍형네 집이 있어 가게 되었지만 정말 좋은 추억들을 많이 갖게 되었다....
창규형, 지영이, 동규와의 동행으로 즐거웠던 여행....

군산으로 가는 기차 여행....
얼마만에 타는 기차인가....
역시 기차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것 삶은 달걀??^^
수홍형이 준비한 삶은 달걀 한판과 동규의 센스로 준비한 김밥....
맛있게 먹고나서 실컷 떠들다 지쳐 다들 달콤한 잠에 빠졌다....



 
 
 
 



몇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군산에 도착....
군산역 앞에서 군산 땅을 밟은것을 기념하는 사진한장....

오기전 계획을 과감히 바꿔서 수홍이형네 집으로 향했다....

말로만 듣던 집이었는데
이렇게 시골길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옆에 넓은 저수지와 논, 밭들이 있는데
피로로 지쳐있던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얼마 걸어 수홍이 형 집에 도착하였다....
마당이 넓고 멋진 집....
또 집 앞의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집이었다....





 
 
 




집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우리 왔다고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대하, 조개구이....
아버님와 어머님께서 정말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주셨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군산에 있는 동안 어찌나 맛있는 음식들만 먹었는지....
입이 즐거워 질 수 밖에 없는 여행이었다....

다들 먹는 동안 맛있다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맛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잘 구워진 조개와 대하를 안주삼아 시골 정취를 느끼고 있으니 이보다 좋은게 어디 있으랴....
아버님, 어머님, 형님 모두 8명이서 정말 많이 먹었다....
맥주를 한짝을 해결 할 정도로 말이다....^^

 
 
 
점심을 먹고 형님과의 기념사진....
형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도 어찌나 귀엽던지....
근데 강아지들이 겁이 많아서 다가가면 도망가느라 같이 놀 수 없었던게 아쉬웠다....

 
 
 




마당에서 사진도 찍고, 축구도하면서 오후 시간을 즐겼다....
앞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 사진으로 담아 넓게 보이도록 작업한 사진이다....
다시 봐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배도 부르고 운동을 했더니 다들 잠에 취해버렸다....



자고 일어났더니 어머님께서 엄청난 저녁을 준비해 주셨다....
다들 몸 보신 하라고 준비해주신 멍멍이고기....

다들 맛있게 먹었는데 난 난생 처음으로 먹는거였다....
지영이가 먹어보면 괜찮다고 하나 싸줘서 먹어봤는데 아마 모르고 먹었으면 먹었겠는데
뭔지 알고 먹으니까 더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못 먹는다는 걸 아시고 준비해주신 삼계탕....
거의 한마리를 나혼자 다 먹어버렸다....
그것도 엄청 큰 닭이었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부른 배도 꺼트릴겸 산책을 하러 나섰다....







형집에서 20~30분을 걸어가면 호수 공원이 하나 있다....(바닷가이던가??)
날이 더워서 인지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도 많고 데이트하시는 분들도 어찌나 많던지....
저 다리 이름이 사랑다리인데 다리 중간에 보면 다리 바닥에 하트모양의 불이 켜져 있다....
여기서 사랑 고백을 하면 이뤄진다나 뭐래나....
다리를 쭉 건너서 다시 돌아오니 슬슬 피곤함이 몰려와 하루를 마무리하러 다들 잠자리에 들었다....

by 하늘호수 | 2008/09/21 17:25 | Travel | 트랙백 | 덧글(0)

[2008. 07. 31 - 08. 02] 군산 & 선유도 (2)

첫날을 즐겁게 보내고 둘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목적지는 선유도이다....
서울에만 있는줄 알았던 선유도가 서해에도 있다는 걸 알게해준 여행....
서해여서 물이 빠지는 시간이 있기에 오전부터 일찍 출발했다....

어머님께서는 아침을 어찌 맛있게 차려주시는지....

간장게장과 호박잎, 된장찌개를 너무도 맛있게 먹었다....

태어나서 호박잎을 처음 먹어봤는데
색다른 맛을 알 수 있었고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떠나기 전 마당에서 한 컷....
지훈이가 준 패션 안경이 돋보이는 사진이다....^^
요즘에 대새라는 안경이라면서....ㅋㅋ



군산 여객 터미널에서 선유도로 가는 여객선 안이다....
약 1시간 1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생각보다 멀리 있는 섬이었다....
가는 동안 멋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느라 계속 돌아다녔다....
또 우연히 새우깡을 갈매기에게 주는 일행을 만나 그걸 찍느라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다는....
갈매기가 배를 따라오면서 힐끔 힐끔 쳐다보다 낚아채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선유도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섬이었다....
섬도 생각했던것 보다 컸다....
배에서 내리면 여기저기 민박집에서 나와 손님을 모셔가기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거기를 빠져나오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위에 사진은 민박집에서 손님을 모셔가기 위해 돌아다니는 차이다....
색다른 풍경이라 한컷 담았다....



선유도는 맛조개 잡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썰물일때 맛조개를 잡을 수 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밀물이 시작되고 있어서 시간이 얼마 없었다....
TV에서만 보았던 것을 우리가 직접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들 들떠 있었다....
해변에 가면 위의 사진처럼 옹기종기 모여서 다들 맛조개 잡이에 푹 빠져있다....
우리도 옆에 한자리 잡아서 어떻게 하는지 구경한번을 하고 나서 맛조개 잡이 시작....

 

 

한시간 가량 정말 열심히 한 호미질과 맛소금을 뿌리고 쏙쏙 올라오는 맛조개를 잡느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지는 지도모르고, 물이 밀려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정신이 팔려있었다....
물이 차올라서 더이상 잡을수가 없었던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처음 하는것 치고는 너무 많이 잡고 잘 잡혀서 기뻤다는....^^

 

 

맛조개를 잡고나서 선유도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허기진 배를 달래러 호미를 빌렸던 가게로 갔다....
그 가게 아주머니께서 너무 인상이 후덕하셔서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치킨, 맥주, 칼국수, 부침개를 먹으면서 배를 채웠다....
잡았던 맛조개는 어머님, 아버님, 형님과 같이 먹기위해 옮겨담았다....
저렇게 많이 잡았네....^^

원래 계획은 잠깐 물에서 놀려고 했으나
햇빛이 너무 뜨거운데다가 너무 열심히 잡았는지 다들 지쳐서 다시 육지로 돌아가기로 했다....

 



배타는 동안 갈매기한테 새우깡 주는게 부러웠다면서 새우깡을 하나 사들고
저렇게 애타게 손을 내밀고 있는데 저 맘을 알아주지 않았던 갈매기들....
아예 물 위에 둥둥 떠서 우릴 구경하더라....
결국 남은 새우깡 돌아오는 배속에서 우리들의 배속으로 다 없어져 버렸다....^^



육지에 도착하고 나서 어머님, 아버님께서 데려가주신 곱창집....
아시는 분이 하는 곳이라 더 신경써서 해주셨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저렇게 맛있는 음식을 왜 이제서야 먹어본건지....
너무 맛있었다....
이때도 맥주를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집에 돌아와서 나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 뻗어 자버렸고....
나머지 인원들은 잼있게 놀았다고 하던데....

자고 일어나니 내 눈앞에 보인것은 다름아닌 꽃게 찜....
곱창을 잊기도 전에 다시 나의 뱃속을 즐겁게 해주는 음식이....



또 낮에 잡은 맛조개도 어머님께서 삶아 주셔서 맛조개도 맛있게 먹었다....



후식으로 먹은 수박도 어찌나 달던지....
지영이는 어머님과 기념사진 촬영....^^

 

이렇게 둘째날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하루를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다....
잠자리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샌가 다들 잠들어버렸다....

그렇게 날이 밝았다....
이제 다시 우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



가는 날까지 맛있는 음식을 주셔야 한다고 아구찜을 준비해 주셨다....
비록 내가 잘 먹지 못하는 음식이었지만 지금 너무 후회된다....
먹으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왜 안 먹었을까....

그렇게 배불리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기 전에 기념 사진을 찍었다....


우리 다섯명이서 같이 찍은 사진....
근데 창규형은 왜 눈을 감은거야~~
사진 찍느라 내가 빠진 사진이 많아 좀 아쉽긴 하지만 같이 했던 여행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단 3일간의 여행이었지만
시골의 정취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새로운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여행이었기에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여행이다....

by 하늘호수 | 2008/09/21 17:20 | Travel | 트랙백 | 덧글(2)

[2008. 07. 21]즐거움....??

내가 올해들어 생긴 내 인생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생겼었다....
바로 즐거움....

힘든일이 생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웃으며 심각하지 않는게 좋아졌다....
물론 심각해야 할때는 심각해야 하는것이고....

근데 즐겁게 지내고 아무 걱정이 없다라는 것 또한 모두다 즐거운게 아니라는걸 요즘들어 느낀다....

그렇게 웃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은 너무 좋다....
하지만 어느 한 구석에 뭔가가 비는 듯한 느낌이 무엇인지....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려 있는 듯한 이 느낌....

도대체 뭐가 부족한걸까??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거지??

by 하늘호수 | 2008/07/21 23:09 | Diary | 트랙백 | 덧글(0)

[2008. 07. 20]섬....

멀리 보이는 섬이 하나 있었습니다....
나는 그 섬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 섬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헤엄쳐 가기 시작할때 까지는 알 수 없었죠....
가는 길이 험하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하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섬에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 섬에 발을 딛기에는 너무 작은 섬이라는 것을 알아버렸거든요....
다시 내가 있던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데 너무 멀리 갔나 봅니다....
너무나 깊고 멀다라는걸 이제야 깨달아 버렸습니다...

행복함에 힘든지 모르고 떠났던 이길....
이제는 지친 몸을 이끌고 와야 하기에 더욱더 힘듭니다....

언제쯤 내 자리로 돌아갈지 모르겠지만....
가는 길을 돌아보지 않았듯이 오는 길도 뒤를 봐선 안되겠지요....
그래야 내 자리에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을 테니까....

by 하늘호수 | 2008/07/20 20:56 | Diary | 트랙백 | 덧글(0)

적벽대전(赤壁 : Red Cliff, China, 2008年)

2008. 07. 18
CGV 압구정
with 병규형, 재룡

놈놈놈을 보고 싶었건만....
배우들의 인기 때문인지 아님 스토리가 좋은건지
매진, 매진, 매진....

그래서 나름 괜찮다는 적벽대전을 선택....
4시간이 넘는 영화라고 들었을때
지루한거 아님 무지 재미있겠구나 했는데....
2편으로 나눠서 개봉한다니....
하긴 4시간을 연속으로 상영하는건 좀 무리지....

원래 중국 영화를 잘 안봐서 배우들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금성무는 제갈량 스럽게 분장을 해서 나름 어울렸었다....

삼국지의 내용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드문드문 들었던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더 흥미로웠다....

적벽에서의 전투를 앞두고 마무리가 되는 1편이라
끝부분이 좀 허무하긴 하지만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전투장면은 눈이 즐거울만 했다....

영화 내용상 들어가지 않아도 될 부분이 좀 있긴 했지만....
나름 스토리는 잘 이어간듯....

내년 초에 2편이 나온다는데 또 기다려야 하는군....

오랜만에 병규형과 재룡이와 영화도 보고....
주말 오후를 즐길수 있는 영화였다....

by 하늘호수 | 2008/07/19 10:00 | Movie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